충남도, 친환경양식어업 공모 도내 4개 사업 선정

2016-05-31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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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사업비 80억 원 규모…FTA 대응 양식산업 돌파구 기대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는 해양수산부가 추진한 ‘2017년 친환경 양식어업육성사업 공모’에 도 수산연구소와 서천군, 태안군, 천안시 등 4곳이 새롭게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 17~18일 이틀간 해양수산부에서 개최된 친환경양식어업육성 공모 사업 심의위원회에서 전국 후보지 31개 사업을 심사한 결과 21개 사업이 대상에 선정됐다.

 도는 ▲내수면 친환경 첨단연구시설(도 수산연구소) ▲해수순환여과식 양식시설(서천군) ▲친환경 새우양식시설(태안군) ▲친환경 새우양식시설(천안시) 등 4개 사업을 신청해 모두 선정됐다.

 도내 4개 사업에 지원되는 사업비는 국비 30억 원에 지방비와 자부담 50억 원을 포함, 총 80억 원으로, 내년부터 2018년까지 2개년에 거쳐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특히 도 수산연구소의 내수면 친환경 첨단연구시설은 침체되어 있는 내수면 양식의 활성화 모색하기 위해 빌딩형 다층 무환수 양식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것이다.

 내수면 친환경 첨단연구시설에서는 고소득 양식기술을 개발해 어업인들에게 기술을 전수하고, 토종 관상어 및 민물고기 등을 육종개발 해 어업인 소득증대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천‧태안‧천안시에 지원되는 해수순환여과식 양식시설과 친환경 새우양식(바이오플락 방식) 시설은 물 교환이나 항생제 사용 없이 환경친화형 고밀도 양식 시설이다.

 특히 두 시설 모두 유기농 수산물을 대량생산 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양식 시설로 침체된 양식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동용 도 수산과장은 “친환경 양식어업육성사업은 FTA 등으로 어려운 양식산업의 새 활로를 모색하기 위한 어업인 소득증대와 직결되는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하고 “앞으로도 어업이 소득증대를 위해 친환경 양식어업을 집중육성 확대해 나아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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