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군포시(시장 김윤주)와 린이시가 인재 교환으로 교류를 강화하고 있다.
인구 1천18만명의 중국 린이시가 인구 27만7천여명의 한국 군포시와 1:1 인재 교류를 시행한 것이다.
시에 의하면, 군포의 해외 자매도시인 중국 산동성 린이시 고신기술개발구 건설관리사무실 근무 도중 파견 온 왕곤 씨는 앞으로 1년간 근무하게 되는데 국내외 교류업무를 담당할 뿐만 아니라 군포시 공무원들의 중국어 능력 향상에도 도움을 줄 예정이다.
또 본인이 희망할 경우, 직렬과 능력을 감안, 다른 부서에 근무할 기회도 제공함으로써, 린시이와 군포시의 행정이 상호발전할 수 있는 계기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왕곤 씨에게 지역 내 한세대에서의 한국어 수강을 지원하고, 중국어 학습을 원하는 공무원들과 모임을 운영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더불어 시는 왕곤 씨의 폭넓은 한국문화 체험을 위해 국내 5개 자매도시 방문을 기획하는 등 파견 공무원을 통해 린이시에 한국을 최대한 알린다는 계획이다.
이세창 자치행정과장은 “해외 자매도시 공무원이 파견근무를 온 것은 시 역사상 처음”이라며 “지역경제와 문화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린이시와 군포의 우호관계가 가일층 돈독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린이시는 1만7천184㎢의 면적에 442만6천86세대(4월 기준)가 거주하는 산동성 내 최대 인구․면적의 자치단체로, 중국 화동지역 교통 중심지이자 각종 경제․무역 박람회와 유통시장이 상시 개최되는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