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대전현충원]
국가보훈처는 국방부 주관으로 내달 2일 오전 10시 30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고 임 일병 등 6·25 전사자 유해 3위의 합동안장식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들의 유해는 영결식 후 장·사병 제4묘역에 영원히 잠들 예정이다.
미군은 지난 2001년 북한 장진호전투 지역에서 고 임 일병의 유해를 발굴했다. 이후 2012년 국내로 봉환됐고 지난 4월에서야 최종 신원이 확인됐다. 고 정 하사는 철원에서, 고 정 일병은 양구에서 각각 유해가 발굴된 후 이번에 신원이 확인됐다.
현재까지 발굴돼 신원이 확인된 6·25 전사자 유해는 모두 5위로, 이번 안장식에서 제외된 고 이상호 하사, 고 김동희 하사 등 나머지 2위의 합동안장식은 6월 24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다.
미국에서는 ‘장진호전투기념비’ 건립이 추진 중이며, 9월 버지니아주 콴티코시에 있는 미 해병대 국립박물관에 준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