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이 김선달' 라미란 "유승호 캐스팅 소식에 출연 결정, 낚아채겠다"

2016-05-3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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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봉이 김선달'의 라미란[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라미란과 시우민이 유승호 때문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5월 31일 서울 신사동 압구정CGV에서 진행된 영화 ‘봉이 김선달’(감독 박대민·제작 ㈜엠픽처스 SNK 픽처스·제공 배급 CJ 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서는 박대민 감독을 비롯해 배우 유승호, 고창석, 라미란, 시우민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라미란은 “승호가 군대에 갔을 때부터 ‘제대하면 낚아채겠다’고 발언해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사실 (유)승호가 한다고 해서 시나리오 보기도 전에 출연을 결정지었다. 또 작품을 읽어보니 가볍고 신선하고 통통 튀더라. ‘봉이 김선달’이 중년의 모습이 아니라 승호가 먼저 떠오를 만큼 대본 자체가 젊고 파닥거렸다. 활기가 넘쳤다”며 출연 계기를 언급했다.

이에 시우민 역시 “저도 유승호 씨만 보고 합류하게 되었다. 하지만 들어와서 보니 미란이 누나가 매력이 많더라. (라미란 매력의) 늪에 빠질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유승호와 호흡을 맞추기 위해 출연을 결정했다던 라미란과 시우민은 서로의 호흡과 케미스트리에 감탄하며 매력에 대해 칭찬했다.

라미란은 “시우민 군이 저랑 코드가 잘 맞는다. 저는 숨만 쉬어도 공감하는 듯하다”고 거들었고 시우민은 “눈빛만 봐도 통하는 소울메이트”라고 응수해 웃음을 유발했다.

‘봉이 김선달’은 임금도 속여먹고, 주인 없는 대동강도 팔아 치운 전설의 사기꾼 김선달의 통쾌한 사기극을 그렸다. 7월 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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