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영하70도 내한 케이블 세계 최초 개발

2016-05-3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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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이 영하 70도에서도 견딜 수 있는 해양·선박용 케이블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사진=LS전선 제공]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LS전선이 영하 70도에서도 견딜 수 있는 해양·선박용 케이블을 세계 최초로 개발, 국제공인인증기관인 캐나다 표준규격협회(CSA)로부터 품질인증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이 케이블은 주로 극지방 쇄빙선과 시추설비 등에서 각종 기기와 장비에 통신신호와 전기를 전달하는 데 쓰인다. 극한의 악조건에서도 안정적으로 전류를 보내고 외부 충격과 구부림에도 갈라지지 않는다.

기존 내한 케이블은 국내 업체들이 개발한 영하 65도급이 최고 수준이었다.

지구 온난화와 석유 시추 기술의 발달 등으로 극지역 탐험과 에너지 개발이 활발해 지면서 극저온 케이블의 수요 역시 증가하는 추세다.

김동욱 LS전선 기술개발본부장(상무)은  “조선, 해양 산업이 침체되어 있긴 하지만 극지방 개발 프로젝트들이 속속 진행되고 있어 극저온 케이블의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LS전선은 10여 년 전 영하 50도급 내한 케이블을 개발해 러시아 사할린의 정유설비 등에 공급해왔다.

LS전선은 초고압과 해저 케이블 등 주력 사업 외에 친환경, 철도, 광산, 건설 중장비용 케이블 등 다양한 특수 케이블 개발로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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