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내달 열연 강판 톤당 최대 7만원 인상할 듯

2016-05-31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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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현대제철이 다음 달 열연 강판 가격을 인상키로 했다.

31일 현대체절에 따르면 다음 달 열연 유통 가격을 t당 5만~7만원 올리기로 했다. 열연은 철광석을 녹여 만든 철판으로 가장 기본적인 판재료다.

지난 4월 열연 가격을 3만원 정도 올린 현대제철은 이번에 가격을 2배가량 올렸다.

철강업계 1위인 포스코는 중국산 철강재 가격과 공급과잉 등 시장 상황을 주시하고 가격 인상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는 올 1분기 열연 가격을 t당 2만~3만원 올린 바 있다.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주요 업체들이 올해 들어 잇달아 가격 인상을 단행한 것도 중국 정부가 공급과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철강업 구조조정에 나서면서 현지 업체들이 가격을 올렸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지난 4월말 약 120만t 규모의 감산을 실행한 후 생산량이 다시 늘면서 중국산 철강 가격이 내려갔다.

이는 우리나라 철강 가격이 보합세를 보인 이유 중 하나로 분석된다.

지난주 국내 유통 가격은 열연 톤당 65만원, 후판 58만원 등 3주 연속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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