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새 금연광고 방영…흡연으로 고통 받는 가족 묘사

2016-06-01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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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금연광고 포스터 [자료=보건복지부 제공]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흡연의 후유증으로 고통받는 가족의 모습을 그린 새 금연광고가 다음 달부터 방영된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 형식의 2016년 금연광고 시안을 31일 공개했다.
공개된 광고 시안은 △흡연으로 후두암에 걸린 남편을 간호하는 부인의 모습 △폐암 환자가 된 아들을 돌보는 노모의 이야기 등 2가지다.

가족 간의 슬픈 감정을 나타내는 장면에서는 서로가 느끼는 고통을 현실적으로 묘사했다. 광고의 마지막에는 담배의 진실을 마주하라는 문구가 나타난다.

복지부는 "지난해 금연광고는 흡연의 폐해를 은유적으로 표현(발레 편)하거나 상징적으로 표현(폐암 주세요 편)했다"며 "사실성을 강조한 이번 광고는 광고와 예쁜 포장으로 감춰진 담배의 진실이 폐암·후두암 같은 질병으로 나타난다는 현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광고의 의도를 설명했다.

복지부는 31일인 세계금연의 날 기념식에서 이 시안을 공개한다. 광고 방송은 의견 수렴을 거쳐 6월 초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복지부는 기념식에서 국립발레단 등 금연 유공자·기관에 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국립발레단은 지난해 복지부 금연광고에 출연, 금연 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등 각종 사회공헌활동을 계속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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