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태, 4년여만에 남자골프 세계랭킹 ‘톱40’ 진입

2016-05-3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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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GTO 미즈노오픈 우승 덕에 랭킹 37위로 올라…안병훈과 격차 좁히며 리우 올림픽 출전 가능성 높여

김경태                          [사진=JGTO 홈페이지]




김경태(신한금융그룹)가 약 4년3개월만에 세계랭킹 40위권으로 진입했다.
김경태는 30일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평점 2.93을 받아 37위에 자리잡았다. 지난주 일본골프투어(JGTO) 미즈노오픈에서 우승한 덕분에 그의 랭킹은 1주전 대비 5계단 올랐다.

김경태의 세계랭킹이 40위안으로 들어선 것은 2012년 3월5일(당시 랭킹 39위) 이후 약 4년3개월만이다.

김경태는 한국선수로는 최고위인 안병훈(CJ·27위)에게 10계단차로 접근했다. 두 선수의 랭킹 평점차는 0.39다. 올시즌 JGTO에서 3승을 거둔 상승세로 보아 김경태는 8월 리우 올림픽 한국 남자골프 대표선수로 출전할 가능성을 높였다.

올림픽 대표팀은 오는 7월11일 발표되는 세계랭킹 순으로 결정된다. 한국 남자골프는 상위 두 명이 나갈 것이 확실하다.

지난주 유러피언투어 BMW PGA 챔피언십에서 하위권에 머무른 이수민(CJ오쇼핑)은 랭킹 71위, 중위권을 기록한 왕정훈은 74위에 올라있다. 두 선수와 김경태의 랭킹 평점차는 약 1점이어서 세 선수의 랭킹이 뒤바뀔 가능성은 남아 있다.

BMW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크리스 우드(잉글랜드)는 1주전 대비 32계단 오른 22위, 그 대회에서 공동 12위를 차지한 양용은은 61계단 오른 276위로 각각 상승했다. 지난주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넵스 헤리티지에서 시즌 2승을 거둔 최진호(현대제철)의 랭킹은 1주전 대비 81계단 오른 207위다.

타이거 우즈(미국)의 랭킹은 543위까지 떨어졌다.


◆한국 주요 남자골퍼 세계랭킹
               ※30일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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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킹    선수       평점
---------------------------
27     안병훈       3.32
37     김경태       2.93
71     이수민       1.94
74     왕정훈       1.91
111    최경주      1.40
126    송영한      1.25
147    김시우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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