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광진경찰서는 이날 오전 구의역 사고 관련 대책회의를 열고 사고 당시 관리 감독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규명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강력사건의 경우 가해자와 피해자가 명확하기 때문에 수사에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지만, 안전사고는 차이는 있지만 관계자 모두에게 책임이 있기 때문에 수사 진행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경찰은 구의역 역무실과 정비용역업체뿐 아니라 유관기관을 모두 수사 대상에 올리고 지하철 안전사고의 근본적인 문제를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지난 28일 오후 5시 57분께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에서 스크린도어 정비업체 직원 김모씨(20)가 승강장으로 진입하던 열차와 안전문 사이에 끼여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