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브랜드 N의 첫 개발 모델이 ‘녹색지옥’이라고 불리는 뉘르부르크링 레이스를 완주하며 N 브랜드의 성공 기대감을 높였다
현대차는 지난 26~29일(현지시간) 독일서 열린 ‘2016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 레이스(44th ADAC Zurich 24h Race)’에서 독일판매법인 출전 차량이 모두 완주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1.6 터보 엔진 탑재 벨로스터는 SP2T 클래스 1위, 전체 65위의 성과를 거뒀다. 1.6 터보 엔진 탑재 i30는 SP2T 클래스 완주 및 전체 97위의 성적을 기록했다. 2.0 터보 엔진 탑재 i30는 SP3T 클래스 완주 및 전체 90위를 달성했다.
특히 SP3T 클래스에 출전한 차량은 외관은 i30이지만 내부에는 고성능 N의 첫 모델을 위해 성능을 강화해 개발하고 있는 2.0 터보 엔진을 얹었다.
현대차는 고성능 N이 첫 모델 개발 단계에서부터 가혹한 주행조건과 예측하기 어려운 다양한 상황이 수시로 발생하는 실전 레이스 참가를 통해 고성능 기술과 부품 성능을 육성하고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등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부사장은 “이번 레이스는 향후 고성능 N의 첫 모델 개발에 도움이 될 중요한 지표를 얻은 뜻깊은 대회였다"며 "우수한 성능뿐 아니라 운전자들에게 운전의 재미를 주는 자동차를 개발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