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희·손예진·김혜수, 여배우가 돌아왔다

2016-06-01 06:07
  • 글자크기 설정

(왼쪽부터) '아가씨' 김민희, '비밀은 없다' 손예진, '굿바이 싱글' 김혜수[[사진=CJ엔터테인먼트, 쇼박스 제공]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그야말로 남탕이다. 최근 극장가에는 남성 중심의 영화들이 인기였다. 여성이 주인공인 영화를 찾아보기 힘들었고 내로라하는 여배우들마저 조연으로 출연하기 일쑤였다. 하지만 여름 극장가에 다시금 ‘여풍’이 불 계획이다. 여성 캐릭터 중심의 영화 ‘아가씨’, ‘비밀은 없다’, ‘굿바이 싱글’이 개봉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더 유쾌해지고 더 멋있어진 배우 김민희, 손예진, 김혜수가 돌아왔다.

먼저 신호탄을 쏘아 올린 것은 영화 ‘아가씨’(감독 박찬욱)의 김민희다. 6월 1일 개봉한 영화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 그리고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받은 하녀와 아가씨의 이야기를 그렸다.

극 중 사연을 감춘 귀족 아가씨 히데코를 연기한 김민희는 섬세하면서도 파격적인 연기로 국내·해외 언론 및 평단의 호평을 얻었다. ‘화차’, ‘연애의 온도’, ‘그때는맞고 지금은틀리다’ 등에서 보여줬던 생활 연기 외에도 ‘아가씨’로 시대극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는 평을 얻고 있다.

이어 23일 개봉하는 영화 ‘비밀은 없다’(감독 이경미)의 여주인공 손예진 역시 이미지 변신으로 눈길을 모은다. 영화는 국회입성을 노리는 종찬(김주혁 분)과 그의 아내 연홍(손예진 분)에게 닥친, 선거기간 15일 동안의 사건을 다룬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다.

손예진은 이번 작품에서 사라진 딸을 찾기 위해 모든 것을 건 엄마로 변신, 지금까지의 필모그래피 중 가장 강렬한 캐릭터를 소화할 예정이다. 사랑스러운 아내부터 절절한 모성애, 광기 어린 모습까지 극한의 감정을 표현해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지막으로 김혜수는 29일 개봉하는 영화 ‘굿바이 싱글’(감독 김태곤)에서 사고뭉치 톱스타 주연을 연기한다. 영화는 톱스타 독거 싱글녀인 주연이 본격적인 ‘내 편 만들기’에 돌입하는 이야기를 다뤘다. 앞서 드라마 ‘직장의 신’을 통해 코믹 연기를 소화한 김혜수는 이번 작품을 통해 제대로 망가질 예정. ‘믿고 보는’ 김혜수가 보여줄 웃음과 감동 스토리에 벌써 영화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