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루자·락까 이어 모술도...IS 격퇴전 강화

2016-05-3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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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AP]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이라크 팔루자와 모술 등을 중심으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격퇴하기 위한 전투가 격화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쿠르드자치정부(KRG) 안보위원회에 따르면 자체 군조직인 페슈메르가의 병사 5500여 명이 이날 모술 동부 지역에서 IS로부터 인근 마을을 탈환하는 작전에 투입됐다. 작전 돌입 10시간 후 마을 3곳을 완전히 탈환하고 자폭 차량 5대도 파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라크 북부 니네베주 주도인 모술은 IS가 2014년 6월 점령한 직후 '국가 수립'을 선포해 정치적 상징성이 큰 지역이다. 지난 3월 이라크 정부군은 동맹군과 민병대 지원을 받아 모술 탈환 작전을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IS의 또 다른 거점인 팔루자 탈환 작업도 순항중이다. 이라크 정부군은 지난 23일 팔루자 탈환 작전을 개시한 뒤 나흘 만에 카르마를 빼앗았다. 카르마는 팔루자 요새와 연결된 길목의 주요 요충지다. 현지 군 관계자에 따르면 군은 현재 팔루자를 둘러싼 지역 80%를 장악한 채 북동부 지역에서 작전을 이어가고 있다.

IS의 심장부로 불리는 시리아 락카에서도 탈환전이 이어지고 있다. 미군의 지원을 받아온 시리아 민주군(SDF)은 락까 북부 지역에서 대규모 군사작전을 벌이면서 남진하고 있다. 다만 IS로부터 거점을 탈환하는 작전은 수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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