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읍 "협상은 양보…野 원구성 협상 통 큰 양보 기대"

2016-05-3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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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가 25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상시 청문회 등을 다룬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김도읍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30일 야당과의 원구성 협상과 관련해 "협상은 양보"라며 "야당의 통 큰 양보를 기대하는 바"라고 밝혔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 회의에서 김 원내수석은 "지금 야당에서는 우리 여당으로서 수용하기 좀 어려운 그런 요구들을 해오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번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께서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은 1, 2당이 안분하는 것이 맞겠다고 하셨을 때만 해도 3당 협상에 큰 물꼬가 트이는 것 아닌가 생각했지만, 최근 박 대표께서 야당이 둘 다 가져야 한다고 입장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또 김 원내수석은 "현재 수석들간 논의되는 내용 중 상임위 배분과 의장단을 별개로 논의하자는 내용이 있다"면서 "그러면서 (야당이) 수용하기 어려운 것을 요구하는 상황이라서 여당인 새누리당으로서는 상당히 협상하는데 고민이 깊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더더욱 협상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가, 야당 대표들께서 새누리당 내홍 때문에 협상이 지지부진하다고 말한 것"이라며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김 원내수석은 "저희들 당내 사정은 당내 사정이지만 그간에도 3당 수석들은 여러차례 만나서 구체적으로 협상을 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저희들이 2당이긴 하지만 여당으로서 꼭 지켜야 될 상임위를 몇 개 요구하고 있다"면서 "야당에서 요구해 온 안 중에 한 보 양보해주시면 원 구성은 7일 의장단, 9일 상임위원장 선출까지 가능하지 않겠나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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