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 옛말…올여름 분양시장 뜨겁다

2016-05-30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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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월 전국 8만6034가구 분양예정…수도권만 4만8073가구 공급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올 여름 전국에서 9만가구에 육박하는 신규 분양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30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여름(6~8월)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총 8만6034가구(임대 제외, 일반분양가구 기준)다. 이는 공급 과잉 논란이 있었던 지난해 같은 기간(9만1732가구)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 물량이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올해 공급량이 4만8073가구로 지난해(4만4567가구)보다 오히려 7.9% 늘었다. 지방에서는 2만8600가구, 광역시(인천 제외)에서는 9361가구가 공급된다. 월별로는 6월에 가장 많은 5만5506가구가 쏟아진다. 6~8월 전체 분양 물량의 63.2%를 차지한다. 7월과 8월에는 각각 2만1074가구, 1만554가구가 풀린다.

6월에는 삼성물산이 서울 강남구 개포동 일원현대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루체하임'(일반분양 332가구)과 경기 시흥시 은계지구에서 분양하는 호반건설 '시흥은계 호반써밋플레이스'(816가구)·한양 '시흥은계 한양수자인'(1090가구)이 분양된다.

7월에는 현대건설이 개포동 개포주공3단지를 재건축하는 '디에이치 아너힐즈'(73가구)과 포스코건설·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하는 경기 안양 호계주공 재건축 아파트(341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8월에는 대우건설·현대건설·SK건설이 서울 강동구 고덕주공2단지 재건축 아파트(2021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최근에는 주택수요자들이 관심지역과 물량을 선별해 신중하게 청약하고 있다"면서 "가격·교통·상품특화 등이 잘 갖춰져야 높은 청약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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