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A "북한 주민, 대북제재 영향 잘 못 느껴"

2016-05-29 18:40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북한 주민이 체감하는 대북제재의 영향이 현재까지 매우 미미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아시아프레스를 인용해 29일 보도했다.

일본 매체인 아시아프레스는 이달 중순 함경북도에서 쌀 1kg의 가격이 5000원으로 대북제재 이전보다 조금 올랐지만, 급격한 상승세는 보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양강도와 평안북도의 쌀값도 크게 다르지 않으며 옥수수 가격은 오히려 떨어졌다. 위안화에 대한 환율도 이달 중순 내림세를 보였다.

아시아프레스는 북한의 최대 무역국이자 경제적 의존도가 높은 중국도 강력한 대북제재에 동참했으나 북한의 쌀값과 기름 값, 환율, 생필품 가격 등이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면서 당장 북한 주민에 큰 타격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시마루 지로(石丸次郞) 아시아프레스 오사카 사무소 대표는 "대북제재의 성패는 중국이 얼마나 제재에 동참하느냐에 달렸다"면서 "북한당국이 경제적으로 크게 의지하는 중국의 대북제재 동참 사실을 주민에게 철저히 함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