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선우가 둘째날 9번홀에서 홀아웃한 후 갤러리들에게 답례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지난해 한국여자프골프(KLPGA)투어에서 세 차례나 2위를 한 배선우(22·삼천리)가 이번에는 우승컵을 안을 수 있을까.
배선우는 28일 경기 이천의 휘닉스스프링스CC(파72·길이6456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E1 채리티오픈’ 2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4개를 잡고 4타를 줄였다.
배선우는 2라운드 합계 12언더파 130타(62·68)로 조윤지(NH투자증권)에게 2타 앞선 단독 선두를 달렸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단독 1위를 유지했다.
배선우는 이로써 투어에 데뷔한 2013년 이후 출전한 69번째 대회에서 우승 기회를 맞았다.
조윤지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8개홀 연속 버디 기록을 세우며 3위를 차지했다.
올해 2승을 올리며 상금랭킹 2위를 달리는 장수연(롯데)과 통산 4승을 노리는 이민영(한화)은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선두와 3타차 3위에 포진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이정민(비씨카드)은 합계 3언더파 141타의 중위권에 머물렀다. 선두와 11타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