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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채 논문의 저자로 허위 등록한 결핵연구원 소속의 연구자가 보건복지부 감사에 걸렸다.
28일 복지부의 대한결핵협회 종합감사 처분요구서에 따르면 2013~2015년 3년간 결핵연구원의 연구과제 발표논문 58건의 논문 저자 표시를 확인한 결과, 6건의 논문에서 총 21명의 연구자가 연구활동의 참여 없이 논문 저자로 등재돼 있었다. 이 중에는 모 연구원장 등 5명이 관행적으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복지부는 연구 참여 실적이 없는데도 논문 저자로 거짓으로 올린 연구자에 대해 '엄중 경고'하도록 했다. 나아가 저자내역에서 삭제하도록 하거나, 논문 저자 변경 등 필요한 조처를 하도록 대한결핵협회에 시정요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