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 수출입은행 자본확충 위해 KAI 주식 출자

2016-05-27 19:07
  • 글자크기 설정

서울 여의도 KDB산업은행 본점[사진=KDB산업은행 제공]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KDB산업은행이 수출입은행 자본 확충 지원을 위한 현물출자 대상으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내놓기로 했다.

27일 금융위원회 등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오는 30일 이사회를 개최해 보유 중인 KAI 주식을 수은에 출자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키로 했다.
산업은행은 당초 조선업 구조조정을 위해 건전성이 악화된 수출입은행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식 5000억원 상당을 출자할 계획이었으나 법인세 이슈에 발이 묶여 무산됐다.

산업은행이 보유한 LH 지분 13.9%의 주당 장부가는 4950원이며 지난해 수출입은행이 정부에서 출자받은 LH 지분의 주당 장부가는 9295원이다. 산업은행이 수출입은행에 LH 지분을 출자할 경우 주당 차액 4345원의 시세 차익을 얻어 법인세로 500억원을 내야하기 때문이다.

이에 산업은행은 한국전력의 지분 출자를 검토했으나 한전법 지분 규정에 막혀 KAI 지분 출자를 결정했다.

산업은행은 KAI 주식 26.75%를 보유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