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 물어뜯는 버릇, '치아건강 손건강' 헤쳐…세균감염까지!

2016-05-2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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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아주경제 전현정 기자 = 손톱 물어뜯는 버릇이 주목을 받고 있다.

어린 아이들의 나쁜 버릇은 다양하게 나타난다. 화가나면 물건을 집어던지거나 아무 곳에서나 소리를 지르기도 하고 화가나면 무는행동, 손톱을 물어뜯는 행동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 손톱을 물어뜯는 버릇은 대체로 예민한 아이에게서 많이 관찰된다. 아이들은 불안할 때 긴장해소의 방법으로 손톱을 물어뜯기도 하고 욕구가 충족이 되지 않았을 때 손톱을 물어뜯어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기도 한다.

성인의 경우에도 긴장을 잘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경우 손톱을 물어뜯는 행동을 하기도 한다.

손톱을 물어뜯는 버릇을 고쳐야 하는 이유는 단순히 버릇이라서 고쳐야 하고 손톱모양이 망가지니까 고쳐야 한다는 것 때문만은 아니다. 손톱을 물어뜯으면 치아를 약하게 하고 손톱의 균열을 내어 손 건강에 좋지 않다. 또한, 손에 있는 수 많은 세균을 입안에 넣고 먹게 되는 것이므로 세균감염이나 바이러스 감염 질환에 노출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고쳐야 하는 행동이다.

아이들이 손톱을 물어뜯을 때 심하게 야단치거나 억지로 못하게 하면 다른 부적절한 행동을 보일 수 있으므로 일단은 그냥 내버려두는 편이 낫다. 이런 버릇은 무의식 상태에서 일어나는 것이므로 아이가 손톱을 물어뜯고 있으면 낮은 목소리로 다정하게 “손톱” 하고 주의를 줘 아이가 자신의 버릇을 인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다.

손톱 물어뜯는 버릇을 고치기 위해서는 아이가 화나고 속상한 것,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그 마음을 헤아려 주는 것이 좋다.

또한, 손톱이 일정 길이로 자라면 스티커를 줘 모으게 하고, 스티커가 일정부분 모이면 아이가 원하는 소원을 들어준다. 이렇게 소원을 들어주며 일종의 '보상'을 해주는 방법은 아이가 성취감과 보람을 느끼게 해 버릇을 고치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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