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주경옥, 네 번째 개인전 'Life stories in the Cafe' 연다

2016-05-2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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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프링]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은은하고 따뜻한 색채로 주목받고 있는 화가 주경옥이 내달 1일부터 일주일간 서울 인사동에 있는 가나아트 스페이스에서 네 번째 개인전를 연다.

주경옥 작가의 이번 전시회에는 카페라는 공간을 배경으로 우리네 삶의 이야기를 자신만의 독특한 색채로 표현해낸 다수의 작품이 공개될 예정이다.
작품 속 인물들은 하나같이 사색에 잠긴 듯 두 눈을 지긋하게 감은 채 커피 잔을 들고 있다. 그 안에 아련한 옛 사랑의 추억과 나른한 오후의 한 때, 밤안개처럼

퍼진 카페 불빛을 배경으로 정감(情感)을 나누는 젊은 연인과 현란한 춤사위에 몸을 맡긴 남녀 등 다채로운 감성이 절로 느껴진다.

주경옥 작가는 "평소 사람과 사람사이를 관찰하는 것을 즐긴다. 그러다보니 가장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곳이 카페였다. 이로 인해 카페와 사람들을 자연스레 그림소재로 삼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따뜻함을 발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수많은 사람들의 오고가는 카페에는 타인과 나, 과저와 현재, 저 멀리 미래까지 다양한 이야기와 관계가 녹아있다. 카페에서는 때론 타인의 모습과 세상의 모습이 겹쳐 보이기도 한다. 카페라는 창을 통해 비춰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림을 통해 하고 싶었다"며 소감을 덧붙였다.

‘그림이 좋은 사람들’과 ‘Good Life’ 회원으로 활동 중인 주경옥 작가는 2011년부터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며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2012년 첫 개인전 <카페를 찾은 여행>을 시작으로 개인전 활동도 활발히 이어나가며 평단과 미술애호가들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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