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전산통합 초읽기…"테스트 성공률 99.8% 달해"

2016-05-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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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을지로 본점.[사진=KEB하나은행]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KEB하나은행이 내달 초 전산통합을 앞두고 마무리 작업에 돌입했다. KEB하나은행은 현재까지 총 세 차례의 전점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높은 성공률을 보여, 목표일까지 무리없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최근 3차 전점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99.8%의 높은 성공률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1차 전점테스트 시에는 성공률이 96.4%였으며 이후 2차 전점테스트에서는 99.7%까지 높아졌다.
KEB하나은행은 이번 3차 전점테스트에서 실제 영업점 환경에서 자주 발생하는 거래 위주로 테스트를 수행, 최종 완성도를 점검하고 직원들의 조작 숙련도도 극대화했다.

특히 이번에는 평소 영업점 인별 거래 건수 보다 월등히 많은 양의 테스트를 수행했다. 상품처리 기준 텔러 당 약 337건 수행으로 2차 전점(평균 205건 수행) 대비 164% 증가한 수치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2차 전점테스트 대비 2.3배 이상의 거래 수행에도 성공율이 0.1% 증가했다"며 "객관적인 지표 상으로 오픈 가능 수준에 도달했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이어 "전자금융채널은 99.9% 성공율 달성으로, 대내외 채널을 통한 거래 안정성의 검증이 완료됐다"고 덧붙였다.

KEB하나은행은 오는 6월 7일 통합전산 오픈일까지 팀별 테마 항목을 집중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동시 접속 등 오픈 당일 인터넷을 통한 집중 거래에 대비해 인프라 성능 및 안정성을 지속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오픈 전까지 실거래 집중 수행을 통해 영업점 책임자를 포함한 전직원 대상으로 실질적인 변화관리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KEB하나은행은 통합전산 오픈 전인 6월 4~7일 동안 금융거래가 중단된다. 다만 전산통합 이후에는 일정 기간 동안 수수료 면제혜택이 부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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