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EB하나은행 을지로 본점.[사진=KEB하나은행]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KEB하나은행이 내달 초 전산통합을 앞두고 마무리 작업에 돌입했다. KEB하나은행은 현재까지 총 세 차례의 전점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높은 성공률을 보여, 목표일까지 무리없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최근 3차 전점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99.8%의 높은 성공률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1차 전점테스트 시에는 성공률이 96.4%였으며 이후 2차 전점테스트에서는 99.7%까지 높아졌다.
특히 이번에는 평소 영업점 인별 거래 건수 보다 월등히 많은 양의 테스트를 수행했다. 상품처리 기준 텔러 당 약 337건 수행으로 2차 전점(평균 205건 수행) 대비 164% 증가한 수치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2차 전점테스트 대비 2.3배 이상의 거래 수행에도 성공율이 0.1% 증가했다"며 "객관적인 지표 상으로 오픈 가능 수준에 도달했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이어 "전자금융채널은 99.9% 성공율 달성으로, 대내외 채널을 통한 거래 안정성의 검증이 완료됐다"고 덧붙였다.
KEB하나은행은 오는 6월 7일 통합전산 오픈일까지 팀별 테마 항목을 집중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동시 접속 등 오픈 당일 인터넷을 통한 집중 거래에 대비해 인프라 성능 및 안정성을 지속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오픈 전까지 실거래 집중 수행을 통해 영업점 책임자를 포함한 전직원 대상으로 실질적인 변화관리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KEB하나은행은 통합전산 오픈 전인 6월 4~7일 동안 금융거래가 중단된다. 다만 전산통합 이후에는 일정 기간 동안 수수료 면제혜택이 부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