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이달 들어 25일까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공모주 펀드에 순유입된 자금은 1397억원(설정액 기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4월 한 달간 공모주 펀드 설정액 증가분인 549억원의 2.5배를 훌쩍 넘는 규모다.
이같은 증가세는 11일 상장한 해태제과에 이어 27일 상장하는 용평리조트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공모주 펀드가 주목받으면서 생긴 현상이다.
안정추구형 상품이지만 대형 우량 기업의 IPO가 있으면 연간 수익률이 10%를 넘을 수도 있다.
실제 삼성SDS와 에버랜드 등이 상장된 2014년 일부 공모주 펀드는 연간 15%대의 수익률을 거뒀다.
다음 달 26일에는 올해 IPO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호텔롯데가 상장할 예정이어서 공모주 펀드로의 자금 쏠림 현상은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