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유대길 기자 dbeorfl123@]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진드기가 옮기는 쯔쯔가무시증에 대한 관심이 높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쯔쯔가무시증은 집쥐, 들쥐, 들새, 야생 설치류등에서 기생하는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서 감염되는 병이다.
고열과 오한, 근육통, 발진 등이 주된 증상이다. 봄보다는 가을철인 10~12월에 환자가 많다.
쯔쯔가무시증과 같은 진드기 감염병을 예방하려면 야외작업이나 활동 때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게 중요하다.
긴팔·긴옷을 입고, 일상복과 작업복은 구분해야 한다.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으며, 용변을 봐서도 안 된다.
진드기가 묻어 있을 수 있는 야생동물과 접촉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집에 돌아와서는 옷을 잘 털고 반드시 세탁하며, 샤워나 목욕도 잘해야 한다. 특히 머리카락과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야외에서 활동한 후 열이나 구토 증상 등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