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탈출도 '알뜰'…베란다 피서 유행

2016-05-28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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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와 관련이 없음[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때이른 무더위에 집안에서 피서를 즐기는 '알뜰' 소비족이 늘었다.

온라인 쇼핑사이트 옥션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5월 18∼24일)동안 베란다 바닥에 깔 수 있는 인조잔디 판매가 전주에 비해 35%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해먹 판매와 야외용 테이블 판매도 각각 20%, 5% 증가했다. 앉아서 휴식이 가능한 평상 판매도 31% 늘었다. 합리적 가격으로 집에서 피서 기분을 내기 위해서다.

집안에서 영화를 즐기며 피서 기분을 내는 사람도 늘었다.

같은 기간 빔 프로젝터는 판매가 69% 늘었고 아예 스크린을 베란다에 설치하는 사람들도 많아져 이동형 스크린 판매는 83% 급증했다.

캠핑 느낌을 내기 위해 베란다에 텐트를 치는 사람들도 생겨나 '그늘막 텐트' 판매는 같은 기간 10% 늘어났다.

옥션 관계자는 "5월 폭염으로 피서 계획을 세우는 날짜도 점차 앞당겨지고 있는 추세다"며 "올해는 특히 베란다에 미니 캠프장을 만들어 일상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피서를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전했다.

최근 5월 중순 30도를 넘는 84년만의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기도 했다. 기상청은 당분간 내륙을 중심으로 기온이 30도 안팎으로 오르는 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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