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쇠고기 매출, 수입산이 국산 앞질러

2016-05-27 07:59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대형마트에서 수입산 쇠고기 매출이 한우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5일 기준 이마트의 쇠고기 매출 비중은 한우가 39.3%, 수입산이 60.7%로 나타났다.

원래 이마트는 올 1분기까지만 해도 쇠고기 매출 가운데 한우 비중이 절반 이상이었다.
하지만 지난달부터 수입 쇠고기 비중이 57%로 한우를 앞지르기 시작하더니, 이달 들어선 그 격차가 더 벌어졌다.

매출 신장률도 차이가 두드러진다. 이달(5월1일~25일 기준) 이마트의 수입 소고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4% 늘어난 데 반해 한우는 18.7% 줄었다.

롯데마트도 상황은 비슷하다. 수입 소고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신장률이 1월 51.5%, 2월 6.7%, 3월 32.3%, 4월 97%, 5월 8.2%를 기록하는 등 올해 들어 단 한 달도 빠짐없이 매출이 늘었다.

반면 한우는 설 특수 등으로 1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2% 늘었다가, 2월 -18.8%, 3월 -22.5%, 4월 -7.0%, 5월 -4.0%로 넉 달째 감소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는 한우 가격이 수입산을 크게 웃돌기 때문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26일 기준 100g당 한우 등심 1등급의 평균 소매 가격은 7482원으로 평년보다 24.6% 높게 형성됐다. 반면 냉장 호주산 등심은 소매 가격이 100g당 5480천원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