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ED 파웰, "차기 금리인상 제법 빨라질 수도"

2016-05-27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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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지속적인 경제 성장과 타이트한 고용시장이 확인될 경우 미국의 차기 금리인상이 ‘제법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고 미국 연준의 제롬 파웰 이사가 26(이하 현지시간)일 밝혔다. 최근 다른 연준 위원들과 마찬가지로 내달 금리인상 전망에 힘을 더하는 발언이다. 

파월 이사는 26일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가 워싱턴DC에서 개최한 강연회에서 “경제지표와 리스크가 어떻게 변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차기 금리인상은 제법 빠르게 적절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소비자 지출 및 기업 투자 부진보다 지속적인 고용 증대와 임금 개선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미국 경제는 완전 고용과 물가 목표치를 향해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시카고상품거래소(CME)그룹의 자료에 따르면 시장은 4월 FOMC 회의록 발표 전까지만 해도 6월 금리인상 확률을 불과 3.8%로 보았지만, 이제는 26.3%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 또한 시장이 보는 9월과 12월 금리인상 확률도 각각 64.0%와 77.5%로 높아졌다.

시장은 27일 자넷 옐렌 연준 의장의 발언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옐렌 의장까지 내달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할 경우 금융시장 투자자들은 사실상 이를 기정사실화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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