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지수별 소폭 혼조 마감

2016-05-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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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미국 증시 주요 지수는 이틀간 이어진 랠리 후 26일에는 지수별로 혼조세를 보였다. 

26일(미국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대비 0.13% 하락한 17,828.29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0.02% 내린 2,090.10에, 나스닥 지수는 0.14% 상승한 4,901.77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상승 출발했으나 등락을 거듭하다가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시장에는 27일 예정된 자넷 옐렌 연준 의장의 발언과 미국의 1분기 GDP를 기다리며 관망심리가 짙어졌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4월 내구재 주문은 전월 대비 3.4%(계절 조정치)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운송장비등 전반적으로 강력한 수요에 힘입어 급증세를 보였다. 다만 기업들이 전 세계 경기 둔화와 수출 감소 등으로 공격적 투자를 꺼리면서 자본재 주문은 3개월 연속 감소했다.

한편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6만8천명으로 예상보다 큰 폭 감소했고, 4월 주택매매계약지수도 10년래 최고 수준으로 상승하며 1분기에 부진했던 경기가 다시 모멘텀을 얻고 있음을 시사했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는 기준금리 인상을 부추겨 증시에 부정적인 재료가 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미국 경제가 건강하다는 신호로 풀이될 수 있다. 

업종별로는 소재업종이 1% 이상 하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한 반면 유틸리티업종은 1% 넘게 올랐다. 에너지업종과 금융업종, 산업업종이 내림세를 보였고 기술업종과 통신업종 등은 소폭 올랐다.

애플의 주가는 0.79% 상승하며 닷새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MS)는 0.44% 하락하며 지수에 부담을 안겼다.

알리바바 주가는 미국 당국이 회계 부정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는 소식에 전날 급락했으나 26일에는 3.6%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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