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미국 증시 주요 지수는 이틀간 이어진 랠리 후 26일에는 지수별로 혼조세를 보였다.
26일(미국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대비 0.13% 하락한 17,828.29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0.02% 내린 2,090.10에, 나스닥 지수는 0.14% 상승한 4,901.77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4월 내구재 주문은 전월 대비 3.4%(계절 조정치)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운송장비등 전반적으로 강력한 수요에 힘입어 급증세를 보였다. 다만 기업들이 전 세계 경기 둔화와 수출 감소 등으로 공격적 투자를 꺼리면서 자본재 주문은 3개월 연속 감소했다.
한편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6만8천명으로 예상보다 큰 폭 감소했고, 4월 주택매매계약지수도 10년래 최고 수준으로 상승하며 1분기에 부진했던 경기가 다시 모멘텀을 얻고 있음을 시사했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는 기준금리 인상을 부추겨 증시에 부정적인 재료가 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미국 경제가 건강하다는 신호로 풀이될 수 있다.
업종별로는 소재업종이 1% 이상 하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한 반면 유틸리티업종은 1% 넘게 올랐다. 에너지업종과 금융업종, 산업업종이 내림세를 보였고 기술업종과 통신업종 등은 소폭 올랐다.
애플의 주가는 0.79% 상승하며 닷새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MS)는 0.44% 하락하며 지수에 부담을 안겼다.
알리바바 주가는 미국 당국이 회계 부정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는 소식에 전날 급락했으나 26일에는 3.6%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