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경기 출전’ 김두현 “400G 목표로 뛰겠다”

2016-05-2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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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현 사진=성남 FC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K리그 300경기 출전한 김두현(34)이 400경기 출전을 위해 다시 뛴다.

성남 FC는 28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지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2R 인천과의 홈경기에서 ‘두목까치’ 김두현의 K리그 300경기 출전을 기념한다.

성남 FC는 지난 14일 서울전에서 K리그 통산 40번째 300경기 출장 기록을 달성한 김두현을 축하하기 위해 이번 홈경기에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먼저, 주장 김두현의 의미 있는 기록을 기념하기 위해 티셔츠와 포스터를 패키지로 제작하여 블랙테이너 공식상품샵에서 한정 판매한다. 또, 선발 출전하는 선수 전원은 기념 티셔츠를 착용하고 그라운드에 입장한다. 김두현의 친필 사인이 들어간 이 티셔츠는 경기 후 팬들에게 선물로 증정될 예정이다.

축하영상 상영과 함께 구단에서 준비한 축하 기념식도 함께 진행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도 기념패와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김두현의 300경기를 축하하기 위해 팬들도 나선다. 팬들은 기념 떡 300개를 만들어 관중들에게 증정하며 장외에서는 김두현에게 축하 메시지를 직접 작성할 수 있다.

경기 종료 후 김두현과 함께하는 하이파이브도 진행된다. 승리 때마다 블랙테이너에서 진행되는 하이파이브이지만 이 날 만큼은 경기 승패에 상관없이 김두현을 만날 수 있다.

김두현은 2001년 K리그에 데뷔하여 지난 2005년부터 3년간 성남에서 뛰며 2006년 K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한국 선수로는 5번째로 프리미어리그를 경험했고 국가대표로도 62경기에 나서 12골을 기록했다. 지난 해 성남 FC로 복귀한 김두현은 까치군단의 주장 완장을 차고 다시금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현재 K리그 통산 301경기 46골 36도움을 기록 중이다.

김두현은 “K리그에서 300경기를 뛰었다고 하니 감회가 새롭다. 어려운 순간들도 많았지만 지나고 보니 그러한 고비들이 지금의 나를 만든 것 같다. 아직 보여줄 것이 많다. 400경기를 위해 다시 전진하겠다. 또 올 시즌 팀이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다시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라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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