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대 학생들이 단오부채 만들기에 참여하여 성황을 이루고 있다. [사진=경상대]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대학 박물관들이 아름다운 우리 문화, 단오부채 되살리기에 나서다!”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직무대리 정병훈)는 단오(端午)일을 앞두고 5월 24~25일 양일간에 걸쳐 대학생들과 함께하는 단오부채 만들기 체험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의 취지에 대해 강길중 사학과장은 “단오부채 선물 풍습은 여름 더위를 극복해 온 우리 조상들의 아름다운 전통풍습으로서, 오늘날 우리가 되살려내야 할 의미있는 문화”라고 설명했다.
최근 문화교육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조영제 박물관장은 “모든 문화행사를 ‘재미있게, 의미있게’라는 목표에 맞추어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새롭게 개관할 신축박물관에서 학생들뿐만 아니라 시민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채 체험행사는 다양한 색펜과 붓펜을 이용하여 자기만의 부채를 꾸미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행사 중에는 특별이벤트를 통해 사학과장과 박물관장이 ‘청년들에게 전하는 희망메시지’가 담긴 고급부채를 선물하여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기도 하였으며, 부채를 만든 후에는 건강을 기원하는 수리떡을 나누어 먹었다. 이번 행사에는 모두 7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