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T.I 공식 홈페이지 ]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가수 공연장에서 총격으로 4명이 사상하는 사태가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뉴욕 포스트는 25일(이하 현지시간) 뉴욕 어빙 플라자에서 열린 유명 래퍼 '티아이(T.I.)'의 공연 도중 총성이 퍼지며 1명이 죽고 3명이 부상하는 끔찍한 사고가 일어났다고 당일 보도했다.
당시 공연장 내에 있었던 목격자 커트 엘퍼지는 "사람들이 서로를 벽으로 삼으며 몰려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스테이지 앞쪽에 있었는데, 비상구를 찾으려고 죽도록 애썼다"고 끔찍한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한 소식통은 "한 명이 가슴에 총을 맞고 쓰러졌는데 나중 숨졌다"고 말했다. 당국은 "또 한 사람이 총알이 스쳐 찰과상을 입었으며 또 다른 여자관객은 다리에 총을 맞았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목격자인 엘리야 로드리게스는 TMZ를 통해 "한 소녀가 자기 앞에서 누가 총을 쏘는 것을 보았다고 말했다}며 "그때 티아이는 무대에 서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누가 공격을 가했는지 의도적 목표가 있었는지 즉각 밝히지 못하고 있다. 당시 공연장 안에는 1000명 가량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빌딩을 임시 폐쇄해 용의자를 찾고 있다.
한편 지난해 11월 파리 바타클랑 극장서는 이글스 오브 데스메탈 공연도중 IS의 동시다발 공격으로 19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나 충격을 줬다.
T.I.는 미국서 '남부의 제이지(The Jay-Z of the South)'라고 불리는 성공한 래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