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 허균 교수, 국제학술지에 논문 게재

2016-05-2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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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존중감 높은 학생, 진로성숙도도 높아진다"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학생들의 자아존중감이 높으면 진로성숙도도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부경대는 수해양산업교육과 허균 교수(사진)가 초기청소년기(11~14세)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구한 논문 'Autoregressive Cross-Lagged Modeling of the Reciprocal Longitudinal Relationship Between Self-Esteem and Career Maturity'를 통해 자아존중감이 진로성숙도에 영향을 주는 지연효과가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지연효과란 이전의 경험이 이후의 성장과 발달에 영향을 주는 것을 말한다.

즉 자신이 소중하고 가치 있는 사람이라는 믿음(자아존중감)이 높으면 자신의 흥미와 적성에 맞는 직업을 선택하고 준비하는 데 필요한 태도‧능력‧행동 등의 성숙 정도(진로성숙도)도 높아진다는 것.

이는 허 교수가 자기회귀교차지연모델(Autoregressive Cross-Lagged Modeling)을 활용,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한국청소년패널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초기청소년 시기 학생들의 성장에 따른 자기존중감과 진로성숙도와의 종단적 상호관계를 분석해 도출한 것이다.

허 교수는 또 초기청소년기에는 자아존중감과 진로성숙도가 높은 학생이 시간이 지나도 자아존중감과 진로성숙도가 높아지는 정적인 자기회귀적 종단관계가 성립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허 교수는 이러한 연구결과들이 초기청소년기에는 성별에 따라 차이가 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이 논문은 직업 및 진로교육, 인적자원개발(HRD) 분야의 저명 국제학술지(SSCI급) 'Journal of Career Development' 6월호에 게재됐다.

교육공학 전공인 허 교수는 e-러닝 및 교육공학, 인적자원개발, 종단연구, 진로 및 직업교육, 수해양산업교육 등의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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