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마시는 차, 벤조피렌 등 안전한 수준"

2016-05-2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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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시중에 판매되는 마시는 차에 든 벤조피렌 등은 안전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다류 제품에 대해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 4종을 조사한 결과 안전한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PAHs는 식품을 고온에서 조리하거나 가공할 때 식품의 주성분인 탄수화물·단백질·지방 등이 불완전 연소돼 자연적으로 만들어지는 물질로,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여기에 속한다.

평가원은 침출차(티백) 190건, 액상차 177건, 고형차 145건 등 총 512건의 제품을 대상으로 벤즈 안트라센·크라이센·벤조 플루오란텐·벤조피렌 등 PAHs의 함유량을 검사했다.

그 결과 침출차는 불검출~44.25㎍/㎏, 액상차는 불검출~0.78㎍/㎏, 고형차는 불검출~12.70㎍/㎏으로 안전 수준으로 확인됐다.

차로 섭취하는 PAHs 4종의 국민 노출안전력(MOE)은 4.43×106~4.62×106로 역시 안전한 수준이었다.

노출안전력은 벤조피렌 등의 위해평가 기준으로, 수치가 10만 이하면 위해 영향이 낮다고 판단한다.

침출차의 경우 실제 침출 이행량(0~6.5%)을 고려하면 위해 영향은 더욱 낮을 것이라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PAHs 저감화, 제조공정 개선 등 다류의 안전관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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