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신공항 입지 최종 심사 돌입

2016-05-26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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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내달 중순께 발표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국토교통부가 다음 달로 예정된 동남권 신공항 입지 최종 결정을 앞두고 막바지 심사 작업에 돌입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환경·연계교통 등 전문가로 구성된 파리공항공단 엔지니어링(ADPI)는 지난 25일 서울 중구 힐튼호텔에서 신공항 입지 선정을 위한 부산시 추천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ADPI는 지난해 6월부터 국토부의 의뢰로 해당 용역을 진행 중이다.

이날엔 밀양에 신공항을 유치하려는 대구와 울산, 경북, 경남 측 추천 전문가 그룹으로부터 논리를 듣고, 27일에는 영남권 지자체와 이해관계가 없는 전문가 그룹과 회의를 갖는다.

이후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제시한 9개 입지 선정 기준과 국내외 공항 건설 사례 등을 바탕으로 세부평가기준과 배점 등을 정하게 된다. 결과 발표는 이르면 다음 달 중순께 가능할 전망이다.

ADPI 용역 연구팀이 직접 결과를 발표하고, 입지가 결정되면 기회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와 기본 계획 수립(2018년), 설계 작업(2019년) 등을 거쳐 2020년께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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