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5분께 인천공항역을 출발해 서울역 방향으로 가던 KTX 열차의 바퀴 2개가 갑자기 선로를 이탈했다.
이 사고로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 38명이 하차해 공항철도 직통열차를 이용, 서울역까지 이동하는 불편을 겪었다.
멈춰선 사고 열차 때문에 인천공항역 인근 1개 선로만 이용할 수 밖에 없어 인천공항역에서 서울역까지 한 번에 가는 공항철도 직통열차 운행과 이 구간 KTX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사고는 인천에서 서울을 거쳐 여수까지 가는 'KTX 산천' 열차가 인천공항역을 출발한 지 2분 만에 선로를 벗어나며 일어났다. 기관사가 탑승하는 동력차 바로 뒤에 달린 첫 번째 객차의 앞쪽 바퀴 2개가 선로를 이탈했다.
한편, 이날 사고는 기관사의 부주의가 사고 원인으로 코레일은 추정하고 있다. 여수 율촌역 사고 역시 선로전환 구간을 규정 속도를 훨씬 넘어 과속한 기관사 과실이 원인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