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캐세이패시픽이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로구 D라운지에서 제2회 여행토크를 진행했다. 여행토크에는 캐세이패시픽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약 140여명의 인원이 참가했다.
이날 여행 토크는 △캐세이패시픽 한국인 승무원 로렌오 △건축을 테마로 15개국을 여행한 건축가이자 여행작가 오영욱(필명 오기사) △가수 이상은 △칼럼니스트 겸 요리연구가 박준우가 출연했다.
9년간 캐세이패시픽에서 승무원으로 일했다는 로렌오는 "비행을 하는 동안 틈틈히 여행을 다니려고 노력해서 30개국 100개 도시를 여행했다"고 말했다.
그는 "여행은 혼자보다 누군가와 함께할 때 좋은 사람과 어울려 졌을 때 즐겁다"며 "친구, 동료, 동생과 함께한 여행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오 작가는 여행에 대해 "농구에서 슛을 할 때 왼손처럼, 그냥 거들 뿐이다. 사람이 여행을 통해 바뀌고 성장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이어 "내가 갖고 있는 아집이나 욕심을 버리는 순간이 여행과 시너지 효과를 일으킨다"고 설명했다. 그는 블로그를 통해 해외 여행을 한 번도 다녀오지 않은 청년들의 신청을 받아 매년 여행을 떠나는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는 인도, 올해는 페루와 볼리비아를 다녀왔다고 밝혔다.
가수 이상은은 "여행에 몸을 맡기는게 좋았다. 여행은 삶의 방향과 직업도 바꾸는 힘이 있다"면서 "여행에서 멍하니 있을 떄 엄청나게 에너지가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요리연구가 박준우는 프랑스, 벨기에에서 경험한 음식과 와인에 대해 이야기했다. 박준우는 여행에 대해 "자기가 좋아하는 것에 집중하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