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25일 "내년 1월1일이면 한국사람이 된다"면서 "한국 시민으로서 어떤 일을 해야 하느냐는 그때 (임기종료후)가서 고민, 결심하고 필요하면 조언을 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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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5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관훈포럼 행사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6/05/25/20160525201324835332.jpg)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5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관훈포럼 행사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오후 제주공항을 통해 입국한 반 총장은 첫 일정으로 중견언론인 모임인 관훈클럽과 제주 롯데호텔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국내 정치권에서 이는 이른바 2017년 대선 '반기문 대망론'을 염두에 둔 듯 이같이 밝혔다.
올해 말 임기종료 이후 대선 출마를 시시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 총장은 "제가 유엔 사무총장에서 돌아오면 국민으로서 역할을 제가 더 생각해보겠지만 지금 현재는 맡은 소명을 성공적으로 맡다가 여러분께 성공적으로 보고할 수 있는 게 바람직한 게 아니냐"고 말했다.
반 총장은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로 지도해달라"고도 말했다.
그는 북한과 관련해 "고위급간에 대화채널을 열고 있다"면서 "남북간 대화채널 유지해온 것은 제가 유일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 기회가 되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