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어린이 교육여행 지원 확대

2016-05-25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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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평대초등학교 학생이 AK타운에 설치된 제주항공 B737-800시뮬레이터에서 조종사체험을 하고 있다.[사진=제주항공]

제주 평대초등학교 학생이 AK타운에 설치된 제주항공 B737-800시뮬레이터에서 조종사체험을 하고 있다.[사진=제주항공]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제주항공이 어린이들의 교육여행 지원과 체험교육 등을 통해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교육여행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지난 23일 제주시 소재 평대초등학교와 저청초등학교 학생 20여명의 수도권 수학여행에 필요한 왕복항공권을 지원했다.
지난해에 이어 2번째이며, 오는 6월13일에는 서귀포 덕수초등학교와 풍천초등학교 학생들의 수학여행과 2학기에는 제주시 소재 초등학생들의 수학여행과 직업체험의 장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단순히 항공권 지원을 넘어 체험교육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3일 제주항공을 이용해 서울에 도착한 제주 어린이들은 다음날인 24일 애경그룹 계열의 수원역 AK타운 내 ‘라이프스타일 쇼핑몰’ AK&을 찾았다. 이 곳에 설치된 시뮬레이터(모의비행장치)에서 조종사체험을 하기 위해서였다. 이어 기장과의 대화시간을 통해 비행의 원리와 조종사에 대한 궁금증을 이야기 할 수 있는 기회도 가졌다.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린이는 “조종석이 너무 좁아요. 기장님은 이 좁은 자리에서 가장 오래 앉아서 조종한 시간은 얼마나 돼요?” 라는 등의 호기심 어린 각종 질문이 쏟아졌다. 제주항공이 지난 4월21일 AK&에 설치한 B737-800 항공기 조종체험을 할 수 있는 시뮬레이터에는 1개월여 만에 약 7000여 명이 시뮬레이터와 VR체험을 하는 등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제주항공의 이같은 어린이 대상 교육지원사업은 취항 직후부터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2007년부터 객실승무원들이 매주 제주지역 어린이 보육시설 한 곳을 정해 10년째 영어학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전국의 초등학교와 지방자치단체 등이 주최하는 대형 안전체험 행사장에서 항공안전체험교실과 진로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민간사회복지단체인 서울SOS어린이마을과 업무협약을 맺고 어린이들의 제주 교육여행사업을 통해 항공여행을 비롯한 다양한 학습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도 항공운수업 관련 직군 소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교육여행 지원과 진로지도 등을 통해 미래를 이끌어 나갈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다양한 항공교육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사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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