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셀트리온은 올해 안으로 송도에 제3공장을 새로 짓겠다고 25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램시마를 비롯해 트룩시마, 허쥬마 등 후속 제품 생산과 기존 위탁생산(CMO) 고객과 글로벌 제약사의 바이오의약품 CMO 수요 대응을 위해 1공장을 늘리고 3공장을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셀트리온 생산 설비 규모는 1공장 5만ℓ, 2공장 9만ℓ 등 총 14만ℓ다. 완공 후 셀트리온의 연 생산 규모는 31만ℓ 가량으로 증가한다.
이는 세계적 바이오의약품 생산 기업인 독일 베링거잉겔하임(연 30만ℓ)과 스위스 론자(연 28만ℓ)와 비슷한 규모라고 셀트리온은 설명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최근 미국으로부터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판매 허가와 캐나다 염증성 장질환 추가 적응증 확보에 따라 추가 물량 공급 등 생산량이 늘어 현재 설비가 부족할 것"이라며 "연내 트룩시마 등 후속 제품의 허가도 예정돼있어 본격적인 생산 확대를 계획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