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삼성전자가 협력사와의 상생협력을 위한 '2016 협력사 소통의 장(場)'을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2011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이 행사에는 이날 수원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경기홀에서 열렸으며, 삼성전자의 470개 1차 협력사 대표와 임원, 삼성전자 주은기 상생협력센터 부사장, 김행일 환경안전센터 전무 등이 참석했다.
김행일 전무는 협력사 차원에서의 환경안전 규정 준수와 개선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유형과 예방 대책을 공유했다.
또 관련 법규 준수는 물론 삼성전자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협력사들이 자율적으로 환경안전 경영체제를 구축할 것을 당부했다.
삼성전자는 협력사가 자율적으로 환경안전 관리·개선활동을 추진하고 산업재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환경안전 집중관리 매뉴얼'을 배포하고 협력사 경영층이 직접 관심을 가지고 관리할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외부 안전보건 전문가를 초청해 안전점검 문화 확산과 산업재해 방지 등 안전보건을 위한 경영전략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 협력사 환경안전 혁신사례를 공유하는벤치마킹 코너도 마련됐다.
금속가공 전문업체 에스코넥은 삼성전자 환경안전 전문가의 지원을 받아 냄새·분진·소음 등
작업자 유해환경을 제거한 현장개선 사례를 공유했다.
이 밖에 삼성전자는 해외 진출 협력사들이 재무관리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외부 전문가를 초빙해 글로벌 세무환경을 소개하고 이에 따른 세무 최적화 방안을 논의하는 정보 교류의 시간도 가졌다.
주은기 상생협력센터 부사장은 "환경안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협력사 환경안전 문화 정착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협력사 환경안전 정착을 위해 환경안전센터 내에 협력사 환경안전 지원 전담부서를 설치했으며, 매년 10월 삼성전자의 혁신활동을 벤치마킹하고 협력사의 환경안전 혁신 우수사례 발표하는 '환경안전 혁신데이' 등을 개최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협력사 대표들을 위해 다음달 중 추가 교육을 실시하고 협력사 환경안전 핵심리더의 역량 강화와 전문가 양성을 위한 환경안전 전문 교육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