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다대포항은 해수 순환이 잘 이뤄지지 않는 반폐쇄성 해역으로, 1971년 국가어항으로 지정된 이후 도시화, 산업화 등으로 인해 항내 오염이 심각해져 어민, 상가, 수협, 어촌계 및 지자체 등 주변 단체로부터 해양환경 개선조치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된 지역이다.
또 해수욕장 등 주변에 해양관광지가 위치하고, 최근 레저·관광이 가능한 해양관광복합 다기능 어항 개발계획이 수립되면서 해양환경개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해 해양환경, 해양생태계 및 오염원인 등을 조사‧분석하고 인근 주민 및 해역이용자 의견을 수렴해 오염퇴적물 수거구역 및 방법 등을 선정하는 실시설계를 수행했다.
황의선 해양수산부 해양보전과장은 “다대포항 주변 해양환경 및 주민생활환경 개선은 물론, 레저·관광을 겸비한 다기능 어항으로 이미지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