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재정집행 목표 6조6000억원 상향

2016-05-25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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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기획재정부는 25일 제5차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열고 상반기 재정 조기 집행 계획을 당초 목표 대비 총 6조6000억원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중앙재정의 상반기 집행 계획은 당초 162조1000억원에서 4조1000억원 늘어난 166조2000억원으로 조정됐다. 지방재정은 94조9000억원에서 97조4000억원으로 늘었다. 이번 조정은 탄력적인 재정 운용을 통해 경기를 보완하기 위한 것이다.

정부는 4월 말까지 중앙재정 기준으로 연간 계획 279조2000억원 중 113조5000억원을 집행해 당초 목표(107조5000억원)보다 6조원을 초과 달성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신속한 자금 배정 및 수시배정 협의, 집행 애로사항 해소 등으로 재정집행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 결과"라며 전년 대비 양호한 수준의 집행실적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농업에너지이용효율화 사업, 하수관거정비사업 등 비효율·낭비사업을 대상으로 한 집행현장조사제 후보사업을 선정했으며 관련 부처와 협의를 통해 내달 중 3분기 대상사업을 선정하기로 했다. 청년일자리 사업은 청년이 청년고용센터 등을 현장 점검하도록 해 재정집행의 개선 방안을 제안하도록 했다. 특히 대학생이 재정의 낭비사례를 조사하는 '대학생 건전재정 가디언즈' 프로그램과 연계해 우수 발굴사례에 성과급을 지급하는 등 청년의 참여를 유도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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