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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기네스 팰트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라이언 윌콕스, 크리스 에반스[사진=크리스 에반스 인스타그램]](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6/05/25/20160525112528121005.jpg)
(왼쪽부터) 기네스 팰트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라이언 윌콕스, 크리스 에반스[사진=크리스 에반스 인스타그램]
기네스 팰트로는 최근 '어벤져스'의 히어로인 '캡틴 아메리카' 크리스 에반스, 그리고 '아이언 맨' 로버트 다우니 쥬니어와 함께 샌디에이고에 사는 18세 고교생 라이언 윌콕스를 몰래 찾았다.
샌디에이고 현지 언론인 KUSI 뉴스는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간) 기네스 팰트로가 '#라이언스트롱(RyanStrong)'란 해시태그로 SNS를 통해 알려진 백혈병 고교생 라이언 윌콕스의 이야기를 전해듣게 돼 '어벤져스' 동료인 두사람과의 급만남을 주선했다고 24일 전했다.
라이언은 1년전부터 백혈병을 앓아왔다. 화학요법을 계속 했고, 또 유년기에 뇌 조양을 제거하는 수술도 했다. 암은 최근 10년간 차도를 보이다 다시 재발했다.
드디어 라이언 윌콕스의 모교인 그로스몬터 고교의 트위터에는 라이언의 활짝 웃는 모습이 실렸다. 물론 그의 옆에는 기네스 팰트로, 크리스 에반스, 로버트 다우니 쥬니어가 같이 웃고 있었다. 암 때문에 쇠약해지고 성장이 멈춘 듯한 라이언은 그래도 별이 그려진 '캡틴'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이달초 그로스몬트 고교에서는 점점 쇠약해지는 라이언의 의지를 돋우기 위한 응원대회가 열렸다. 라이언은 응원대회 직전 KUSI 뉴스에 "힘이 근육에서 생기지는 않을 것이다. 힘은 정신과 마음과 사랑을 통해 올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언은 '캡틴 아메리카'의 광팬이다. 교내 응원대회에서 '캡틴' 크리스 에반스가 비디오 메시지를 전하자 라이언은 뛸 듯이 감격했다고 한다.
크리스 에반스는 라이언에게 "'캡틴 팀(Team Cap)'에 가입한 것을 환영한다."며 "계속 강해져야 하고, 또 라이언이 잘 싸울 것으로 알고있다. 사람들이 라이언을 좋아하고, 라이언처럼 강해지고, 또 그래야 사람들은 나 '캡틴'을 좋아하게 되잖나"라고 말했다.
방문후 크리스는 "오늘 난 라이언 윌콕스란 진짜 전사를 만나 악수했네. 그는 내가 바라던 것 이상으로 멋졌어. 윌콕스 가족의 환대에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런 일을 만들어준 내 절친 로버트 다우니 쥬니어와 기네스 팰트로에게 키스와 포옹을 보냅니다"라고 SNS글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