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건설기계노동자들,생존권 보장 요구하고 나서

2016-05-2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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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인천지역본부,인천시등에 시급한 대책마련 촉구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지역 건설기계노동자들이 생존권보장을 요구하고 나섰다.

인천지역이 전국에서 가장 길게 일하고,가장 싼 장비임대료를 받는등 불이익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건설산업연맹 전국건설노동조합 경인지역본부(이하 건설노조)는 25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LH공사 인천지역본부는 인천지역 건설기계노동자들의 생존권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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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산업연맹 전국건설노동조합 경인지역본부가 25일 인천시청에서 생존권보장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아주경제]

건설산업연맹 전국건설노동조합 경인지역본부가 25일 인천시청에서 생존권보장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아주경제]

건설노조는 또 “검단신도시 택지개발공사 분규사태의 조속한 해결도 요구했다.

건설노조는 특히 검단신도시 택지개발공사와 관련해 15톤 덤프트럭의 일당(8시간 기준) 전국평균이 48만원임에도 인천시는 38만원,검단신도시는 35만원에 불과한데다 근무시간도 평균10시간에 달하는등 전국에서 가장낮은 임금과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건설노조는 이와함께 덤프기사의 경우 하루 기름값과 장비관리에 따르는 비용을 고스한히 부담해야하며,위험한 건설현장에서 그나마 한달에 10일을 채 일하기 어려운 현실에서 한달 실제수입은 150~200만원수준으로 가장으로서 가정을 부양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더욱이 이같은 어려움을 LH를 비롯한 인천시,인천 서구청등 관계기관에 수차례 호소하며 대책마련을 요구했으나 아직껏 어떤 대책도 마련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고 불만스러워 했다.

이에따라 건설노조는 △8시간 노동을 보장하라 △최소한의 적정한 장비임대료를 보장하라 △안전한 건설현장을 위한 조치를 하라등의 요구사항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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