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해태제과식품 상장 이슈 등으로 급등했던 모기업 크라운제과 역시 약세로 돌아선 상황이다. 당분간 두 종목에 대해 신중한 투자가 요구된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해태제과식품은 상장 첫날인 11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16일과 17일에는 각각 29.64%와 11.52% 상승했다.
하지만 한국거래소가 지난 18일 주가 급등에 따른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한 뒤로는 5거래일(18일 -18%, 19일 -0.10%, 20일 -6.10%, 23일 -8.56%, 24일 -2.13%) 연속 하락했다.
다만, 주가 상승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기대는 여전하다. 다시 반등에 성공해 적어도 최소 5만원대 주가를 형성할 것이란 의견을 내고 있다.
그러나 해태제과식품을 조금 더 냉정하게 봐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상장 후 주가가 지나치게 오른 것은 사실이고, 어느 정도 거품도 있었던 것 같다"며 "급등과 급락을 거쳐 적정 주가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해태제과식품의 모기업인 크라운제과 역시 급등 후 급락세를 연출하고 있다. 크라운제과는 액면분할 후 거래를 재개한 지난 17일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지만, 18일과 19일에는 연속 6%대 하락세를 보였다.
23일에는 2.83% 올랐지만, 24일 다시 2.39% 하락하며 전날 상승분을 거의 반납했다.
한편 지난 23일 해태제과식품은 전환우선주 831만9654주에 대한 전환청구권이 행사돼 보통주 990만7082주를 추가 발행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전환으로 발행하는 해태제과식품 기명식 보통주 990만7082주는 오는 6월 20일 이내 상장될 예정이다. 이중 크라운제과가 보유한 990만3078주는 상장일로부터 6개월간 보호예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