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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김무성 전 대표, 최경환 의원 등이 24일 오전 시내 모처에서 회동해 '당 정상화' 방안에 전격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경환 의원(오른쪽)과 인사를 나누고 있는 정진석 당선인.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6/05/25/20160525075901435164.jpg)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김무성 전 대표, 최경환 의원 등이 24일 오전 시내 모처에서 회동해 '당 정상화' 방안에 전격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경환 의원(오른쪽)과 인사를 나누고 있는 정진석 당선인.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김무성 전 대표, 최경환 의원 등은 24일 오전 시내 모처에서 회동해 '당 정상화' 방안에 전격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들은 차기 지도부부터 최고위 중심의 현행 집단지도체제를 당 대표에게 권한을 크게 부여하는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로 전환하기로 합의했다고 여권 핵심 관계자가 전했다.
이들 3인방은 전당대회(전대) 전까지 당을 이끌 임시 지도부의 형태와 관련, 최근 중진 회동에서 의견이 모였던 비대위와 혁신위원회의 통합안을 선택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혁신비대위원장은 외부 인사로 영입하되 주류와 비주류가 합의한 인사로 최종 선정, 정 원내대표에게 제안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정 원내대표가 혁신비대위원장 후보에 동의하면 후보자를 전국위에 추천해 선출하게 된다.
혁신비대위는 당 혁신 및 전당대회 준비와 함께 현행 집단지도체제를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로 변경하는 당헌 개정안을 마련하는 임무를 맡는다.
정 원내대표와 김 전 대표, 최 의원은 이날 회동에서 5~6명의 혁신비대위원장 후보감을 놓고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원내대표는 회동에서 논란이 됐던 혁신위원장과 비대위원 선임 과정에 대해 소상히 설명했고, 김 대표와 최 의원은 "세간에 돌아다닌 얘기로 인해 생겼던 오해와 억측을 대부분 씻어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또 "당내에서 더는 친박과 비박 이야기가 돌아다녀서는 안 된다"면서 "두 분이 손을 잡고 '계파 해체 선언'을 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표와 최 의원은 이에 대해 즉답을 하지는 않았지만 상당한 공감을 표했다는 후문이다.
이 관계자는 "세 분이 앞으로 당의 현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기로 했고, 당을 조속히 안정화하고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 당의 단합을 도모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