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동리국악당, ‘조통달과 제자가 함께하는 시절인연’ 공연

2016-05-25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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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고창동리국악당이 조통달 명창과 제자들이 함께하는 명품 공연을 준비했다.

오는 26일 오후 7시 동리국악당 무대에 오르는 ‘조통달과 제자가 함께하는 시절인연(時節因緣)’ 공연은 단전에서 용솟음치는 수리성의 통목으로 마이크 없이도 관객들을 사로잡는 명창 조통달과 그의 소리를 오롯이 전수받은 제자들이 다채로운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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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동리국악당 5월 테마공연 조통달과 제자가 함께하는 시절인연 포스터[사진제공=고창군]

▲고창 동리국악당 5월 테마공연 조통달과 제자가 함께하는 시절인연 포스터[사진제공=고창군]


이번 공연은 조통달 명창과 유태평양을 비롯한 20여명의 제자들이 판소리 뿐 아니라 국악가요, 토막창극 흥보가 중 화초장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유태평양과 비보이 그룹 이스트기네스의 재기 넘치는 무대인 ‘사물놀이와 비보이와 함께하는 비나리’는 신선함과 새로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문명자·황승옥·이정주·박현진 명창의 가야금병창과 전통예악원 누리춤터의 교방굿거리, 부채춤 등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한편, 조통달 명창은 미산(眉山) 박초월(1916-1983)명창의 조카이자 수제자다. 박초월 명창은 본래 동편제의 소리를 기반으로 했지만 타고난 천구성 목을 지녀 서편제에서도 소리의 일가를 이룬 명창으로 유명하다.

박초월제 소리를 전수받은 조통달 명창은 판소리 신동으로 불렸던 유태평양과 같은 훌륭한 제자를 길러낸 교육자로도 유명하다. 가수 조관우의 아버지로 국악과 대중가요 등 음악의 다양한 장르를 두루 섭렵한 뮤지션 가족으로 화제를 낳기도 했다.

이번 공연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고창문화의전당(063-560-8041)이나 동리국악당(063-560-8065) 로 문의하면 된다. 공연은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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