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북한 노동당 대표단과 쿠바 공산당 대표단의 회담이 지난 23일 쿠바공산당 중앙위원회 청사에서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5일 보도했다.
회담에는 북한 측에서는 김영철 당 중앙위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과 박창율 쿠바 주재 북한 대사가, 쿠바 측에서는 살바도르 안토니오 발데스 메사 국가평의회 부의장 등이 참석했다.
발데스 메사 부의장은 "당대회가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조선의 모습을 보여준 대회로 진행된데 대해 진심으로 축하했다"면서 또 "김정은 동지의 영도 밑에 당대회 결정 관철을 위한 투쟁에서 커다란 성과가 있기를 축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회담에 대해 "동지적이며 친선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회담에서는 두 당, 두 나라 사이 친선협조 관계를 더욱 발전시킬데 대해서와 호상 관심사로 되는 문제들에 대한 의견이 교환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노동당 대표단은 쿠바 공산당 중앙위원회가 마련한 연회에도 참석했다.
한편, 통신은 리수용 당 중앙위 부위원장과 모잠비크 집권여당인 모잠비크해방전선(프렐리모) 총비서가 24일 평양에서 회담을 가진 사실도 보도했다.
양측은 회담에서 각 당의 활동을 소개하고 상호관계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