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분양권 프리미엄 ‘톱4’ 단지는?…성남 판교알파리움 3억 붙어 ‘1위’

2016-05-24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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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시세차익 노리는 투자수요 유입되며 올해 분양권 43%에 웃돈 붙어

3억6380만원에 달하는 웃돈이 붙은 '성남 판교알파리움' 주상복합 단지 조감도 [이미지=아주경제DB]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신규 아파트 분양시장에 수요자가 몰리는 가운데 성남 판교신도시 판교알파리움 등 단지에는 3억원이 넘는 웃돈(프리미엄)이 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의 ‘분양권 실거래가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거래된 분양권 총 4만1794건의 웃돈 총액은 총 5903억609만원으로, 가구당 평균 1412만원의 웃돈이 붙은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분양권에 웃돈이 가장 많이 붙은 단지는 성남 판교신도시 내 공급된 판교알파리움 주상복합아파트였다.

이 아파트의 초기 분양가(전용면적 142㎡ 기준)는 9억8620만원이었으나, 지난 2월 13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3억6380만원에 달하는 웃돈이 붙었다.

이어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전용 168.9㎡)는 지난 3월 27억5000만원에 분양됐지만, 3억5000만원이 오른 31억원에 새 주인을 맞았다.

하남 위례신도시에서 공급된 위례그린파크 푸르지오(전용 113.9㎡)도 분양 당시 9억9900만원에서 올 3월 13억3140만원에 거래돼 몸값이 3억3240만원 뛰었다.

서초구 잠원동 내 래미안잠원(전용 84.5㎡) 역시 초기 분양가 10억1400만원에서 지난달 13억원에 팔려 2억8600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실장은 "연초 청약인기 단지에서 분양권 전매가 활발히 이뤄져 올해 거래된 분양권의 43%에 1000만~2000만원 이상의 웃돈이 발생했다"며 "그러나 수도권과 일부 지방에서는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나타나는 등 시장이 양극화되고 있어 예비 청약자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제 올해 분양권 거래량 가운데 웃돈이 붙지 않은 '무피'와 '마이너스피' 분양권은 전체의 8%가량을 차지했다.

웃돈이 발생하지 않은 단지는 주로 분양가가 높은 서울에 밀집했다.

성동구 성수동1가 트리마제와 서대문구 홍제 금호어울림, 성동구 왕십리 자이, 강동구 고덕동 래미안 힐스테이트 등은 분양가와 비슷한 가격에 전매가 이뤄졌다.

분양가 대비 낮은 가격에 거래된 아파트는 수원 한화꿈에그린파크 등 총 401개 단지로 집계됐다.

이 아파트(전용 142.8㎡)는 10억2999만원에 분양됐으나, 지난 3월 3억4668만원이나 낮은 6억8331만원에 계약서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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