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지난해 일본의 합계 출산율이 21년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NHK가 23일 보도했다.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합계 출산율은 1.46명으로 전년 대비 0.0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합계 출산율이 상승한 것은 지난 1994년 이후 21년 만에 처음이다. 합계 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수 있는 자녀 수를 말한다.
다만 인구 감소 폭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사망한 사람은 129만 428명으로 전년 대비 1만 7000여 명 증가했다. 그에 따라 사망자 수에서 출생자 수를 뺀 수는 약 28만 5000명으로 인구 감소 수는 사상 최대로 떨어졌다.
후생노동성은 "최근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출산율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지만 저출산·인구 감소에 대한 대책 마련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