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차 한중 고위언론인 포럼' 23일 서울서 성황리에 개최

2016-05-2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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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중국 국무원신문판공실이 주최하고 21세기 한중교류협회가 주관하는 ‘제8차 한중 고위언론인 포럼’개회식이 열렸다. 이날 이준식 사회부 총리, 류치바오 중국공산당 중앙 선전부장, 김한규 21세기 한중교류협회 회장, 정관주 문체부 차관 등 양국 관계자 및 언론인 참석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중국 국무원신문판공실이 주최하고 21세기한중교류협회(회장 김한규)가 주관하는 ‘제8차 한중 고위언론인 포럼’이 23일 오전 9시 30분 서울 롯데호텔에서 양국 언론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한중 고위언론인 포럼’은 양국의 중앙 언론사 사장, 부사장, 편집·보도국장 등이 참여해 양국 간 언론 협력방안 등을 논의하는 자리로, 지난 2009년부터 해마다 한국과 중국에서 번갈아 열리고 있다.

올해 포럼에서는 이준식 사회부총리와 류치바오(劉奇葆) 중국공산당 중앙 선전부장이 기조연설을 했다. 한국 측에서는 황호택 동아일보 논설주간 등 14명이, 중국 측에서는 노신녕 인민일보 부총편집장 등 16명이 참석해 ‘한중 언론 공동협력 방안’ 등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문체부 김종덕 장관은 포럼 개회식에 앞서 류치바오 선전부장과 면담을 하고 한중 양국 간 문화산업 협력 증진과 인문교류 강화 등에 대해 합의했다. 김 장관은 지난해 한중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한중문화산업발전 펀드 조성’과 ‘한중방송 분야 공동제작 협정’ 체결 등에 대한 류치바오 부장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하고 국제 시장으로의 공동 진출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류치바오 부장은 문화산업 펀드 조성과 한중문화산업 포럼 정기 개최 등 한중 간 합의사항 이행을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한중 간에는 문화적 공통점이 많기 때문에 언론, 문화콘텐츠기업 간의 구체적 협력이 더욱 활성화될 필요가 있다고 화답했다.

김 장관은 포럼에 참석한 양국 고위언론인 환영 오찬을 주재하고 오찬사를 통해 “양국 간의 언론교류와 문화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고 양국 국민 간의 우정이 한층 깊어지길 기대한다.”고 양국 언론인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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